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가 중동 지역 분쟁 격화를 이유로 카타르 등 일부 국가에서의 원유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토탈에너지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카타르,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해상 유전의 생산이 중단됐거나 중단 절차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중단되는 생산량은 회사 전체 생산량의 약 15%에 해당한다.
다만 UAE 내륙 생산 시설은 이번 조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토탈에너지스는 덧붙였다.
토탈에너지스는 중동 지역의 높은 세율로 인해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영업현금흐름이 포트폴리오 평균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생산량은 15% 감소하지만, 상류 부문(업스트림) 현금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10% 수준에 그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수익성 높은 원유 생산량 증가는 대부분 중동 이외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토탈에너지스는 유가 상승이 이번 생산 중단에 따른 손실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