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제조업체의 허위 '메이드 인 아메리카' 라벨 부착을 막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자사 제품이 미국산이라고 허위로 주장하는 판매업자와 제조업체를 단속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에게 현행법을 위반하며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하는 업체에 대한 단속 조치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원산지 표기 감독 권한이 있는 모든 기관은 FTC 위원장과 협의해 새로운 규제를 검토하고 일관된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국내 제조업을 강조해 온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 행정부는 기업들이 제품 마케팅에서 국내외 투입 요소의 비중을 정확히 기술하도록 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 명령에는 연방정부에 납품되는 제품의 미국산 주장에 대해 정부 조달 계약 감독 기관이 주기적으로 검증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백악관은 법규 위반 업체는 미국 법무부로 넘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