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7만4000달러에 근접하며 2025년 9월 이후 주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주간 10.42% 상승하며 7만4000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2025년 9월 랠리 이후 가장 높은 7일 수익률이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과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집이 이어지면서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가상자산 분석가 'IT 테크'는 코인베이스와 글로벌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이 거의 10주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3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지표의 양수 전환은 미국 현물 거래자들의 매수 압력이 강해졌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도 지난 3주간 19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순유입되며 제도권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했다. 여기에 기업인 스트래티지(Strategy)가 이번 주 1만1042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며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은 현재 일일 차트에서 100일 이동평균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7만4000달러 선을 넘어 안정화될 경우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7만6000달러에서 8만달러 사이 구간에 약 20억달러 규모의 매도 물량이 분포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구간을 돌파할 경우 다음 기술적 저항 구간은 7만9400달러에서 8만140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 트레이더 '아르디'는 "비트코인이 7만4000달러를 지지선으로 전환하고 8만5000달러 영역을 되찾아야 장기적인 상승 추세가 재건될 것"이라고 말했다. MN 캐피털의 창립자 마이클 반 데 포페는 7만6000달러에서 7만9000달러 저항 구간 돌파 시 일부 자금이 알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은 비트코인이 월간 차트에서 2월의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는 '강세 장악형 캔들' 패턴을 완성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 패턴이 형성될 경우 장기 차트의 긍정적 신호로 해석돼 더 많은 매수세를 유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