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7만4000달러 저항선 앞에서 주춤하는 사이 주요 알트코인들은 강세를 보이며 상승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3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7만4000달러 수준에서 매도세에 부딪혀 하락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평균 취득 단가인 5만4400달러와 활성 거래 코인의 비용 기준선인 7만8000달러 사이에 갇혀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향후 상승 시도는 7만8000달러 수준에서 저항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바이낸스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미국 중간선거가 있었던 해에 비트코인 가격은 큰 폭의 하락을 겪었다. 2014년과 2018년, 2022년에 각각 56%, 73%, 6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2026년 역시 중간선거의 해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다만 중간선거 이후 2년 동안에는 대규모 상승장이 나타났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다.

이러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과 이스라엘-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비트코인이 최고의 거시 자산 성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공황 매도에 나서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며 비트코인의 바닥 형성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은 20일 지수이동평균(6만9271달러)이 평탄해지고 상대강도지수(RSI)가 긍정적인 영역으로 진입해 매수자에게 유리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만약 7만4508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강세 패턴인 상승 삼각형을 완성하며 8만40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 반면 지지선 아래로 가격이 하락할 경우 6만달러에서 6만2500달러 지지 구간까지 밀릴 수 있다.

한편 이더리움(ETH),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들은 강세를 보이며 각자의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2173달러에서 저항을 받고 있으나, 2036달러 선을 지켜낼 경우 26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솔라나는 76달러에서 95달러 사이의 박스권 상단에 도달했다. 만약 95달러의 장벽을 넘어서면 117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주요 알트코인들이 현재의 저항선을 성공적으로 돌파할 경우 단기적인 하락 추세가 끝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