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사용자가 직접 인공지능(AI) 추천 알고리즘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시험한다.

13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테이스트 프로필'(Taste Profile)이라는 이름의 신규 기능을 베타 테스트하고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을 직접 입력해 홈페이지에 노출되는 추천 콘텐츠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

스포티파이는 "테이스트 프로필은 음악, 팟캐스트, 오디오북 전반에 걸쳐 사용자가 무엇을 듣는지 종합해 보여준다"며 "사용자는 이를 통해 스포티파이가 자신의 취향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확인하고 직접 수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AI 챗봇과 대화하듯 원하는 추천 방향이나 듣고 싶은 분위기를 구체적으로 요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90년대 얼터너티브 록' 장르를 더 탐색하고 싶다거나 특정 분위기의 음악을 더 많이 혹은 더 적게 추천해달라고 요구하는 방식이다.

만약 추천 내용이 자신의 취향과 맞지 않을 경우, 해당 부분을 지적해 알고리즘을 수정하도록 할 수도 있다. 사용자의 이러한 피드백은 향후 홈페이지 추천 콘텐츠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하는 데 활용된다.

테이스트 프로필 기능은 현재 베타 버전으로, 정식 출시되지는 않았다. 스포티파이는 향후 몇 주 내로 뉴질랜드의 프리미엄 구독자를 대상으로 우선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