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희토류 기업 USA레어어스(USAR)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스의 전 최고경영자(CEO)를 이사회에 영입하며 미국 중심의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USA레어어스는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토머스 콜필드 박사가 지난 9일부로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콜필드 박사는 현재 글로벌파운드리스의 회장이며, 2018년부터 2025년까지 CEO를 역임하며 회사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이끈 반도체 업계의 핵심 인물이다.
마이클 블리처 USA레어어스 이사회 의장은 "톰은 기술, 제조, 국가적 우선순위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복잡한 산업 플랫폼을 확장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검증된 리더"라며 "광산에서 자석까지 이어지는 선도적인 글로벌 희토류 가치 사슬을 구축하는 데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콜필드 박사 또한 "USA레어어스는 미국 산업 회복력에 있어 중추적인 순간에 전략적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필수 산업을 위한 희토류 원소 및 핵심 광물 공급 격차를 해소하는 회사의 필수적인 임무를 지원할 것"이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콜필드 박사는 5년간 이사회에서 활동한 트레디 스미스의 후임으로, 이번 영입 후에도 이사회 구성원은 8명으로 유지된다.
이번 인사는 미국 내 희토류 공급망을 완전히 통합하려는 USA레어어스의 최근 공격적인 행보와 맞물려 주목받는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법(CHIPS Act) 등을 통해 16억달러(약 2조3040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는 내용의 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북미 최대 중희토류 및 핵심 광물 매장지로 알려진 '라운드탑 프로젝트'의 단독 운영권을 확보하는 최종 계약을 발표하며 원료 확보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SA레어어스는 미국, 영국, 유럽에 걸쳐 희토류 및 영구자석 통합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국방, 전기화, 로봇공학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에 대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서방 중심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