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역내 설탕 가격 안정을 위해 일부 무관세 설탕 수입을 최소 1년간 중단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13일(현지시간) 크리스토프 한센 EU 농업담당 집행위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한센 집행위원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수입 중단을 위한 서류 작업이 준비 중이며 "향후 몇 주 안에 안건이 상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센 집행위원은 "현재 70만톤의 (무관세) 설탕이 들어오고 있다"며 "(수입 중단 조치가) 유럽 설탕 시장과 가격을 안정시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최소 1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월 가격 하락과 경쟁 심화에 직면한 유럽 생산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관세 설탕 수입 중단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구체적인 시행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낮은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지 생산자들의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