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업체인 벤처 글로벌이 루이지애나주에 건설하는 CP2 LNG 프로젝트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벤처 글로벌은 이날 성명을 통해 CP2 프로젝트가 글로벌 에너지 공급과 안보에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2단계 사업 진행을 공식화했다.

최근 LNG 가격은 세계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카타르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의 여파로 LNG 시설 가동을 중단하면서 급등한 상태다. 유럽 가스 가격 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은 MMBtu(100만 영국열량단위)당 17달러, 아시아 LNG 가격 지표인 일본·한국 지표(JKM)는 1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벤처 글로벌의 CP2 프로젝트는 연간 최대 2900만톤의 LNG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회사 측은 생산 예정 물량 거의 전부를 유럽과 아시아 고객들과 장기 계약으로 판매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2단계 사업을 위해 86억달러(약 12조3840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조달을 마쳤다. 앞서 1단계 사업에서는 340억달러(약 48조9600억원)를 확보했으며 별도의 지분 투자는 필요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CP2는 벤처 글로벌의 세 번째 LNG 프로젝트다. 이 회사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5년 만에 총 계약 물량 기준 연간 4900만톤 규모의 LNG 공급 능력을 갖춘 주요 업체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