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 내 지상 정보원으로부터 얻은 첩보를 활용해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운영하는 검문소를 타격하는 등 이란에 대한 공격의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로이터는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군사 전략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란혁명수비대 인력이 지키는 검문소를 표적으로 삼는 것은 미국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공습 속에서 이란의 정예 부대를 약화시키려는 이스라엘의 노력이 강화됐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전쟁의 목표로 이란의 군사 및 핵 능력 파괴와 함께 이란 국민이 자국 정부를 전복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포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정부 전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12일 이란혁명수비대 산하의 준군사조직인 바시즈가 운영하는 테헤란 내 검문소들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바시즈는 통상 이란 내 시위 진압에 동원되는 조직이다.
로이터에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테헤란의 지상 정보원들이 지난 3일간 공격받은 검문소 3곳의 위치 정보를 이스라엘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소식통은 해당 검문소들이 이스라엘군이 언급한 바시즈 기지를 포함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란 내 정보원을 활용한 검문소 위치 파악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처음 보도한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이란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도 조직적인 반정부 움직임이나 정권의 권력 이양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