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공격에 대응해 중동 지역에 해병대와 군함을 추가로 파견한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당국자 3명을 인용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의 병력 증강 요청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파견되는 부대는 상륙준비단과 해병 원정부대로, 통상 여러 척의 군함과 약 5000명의 해병대로 구성된다. WSJ는 일본에 주둔 중인 USS 트리폴리함과 소속 해병대가 현재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에도 일부 해병대가 이란 관련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중동에 주둔해왔다고 당국자들은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비롯됐다. 이란의 공격으로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교통이 마비되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세계 경제가 혼란에 빠지는 등 트럼프 행정부에 상당한 군사적·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파병과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