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이 테슬라와 스트래티지(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에 연동된 무기한 선물 상품을 출시했다.

1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쿠코인은 'TSLAUSDT'와 'MSTRUSDT' 무기한 계약을 상장했다. 이 상품들은 실물 주식을 소유하지 않고도 해당 주식의 가격 변동에 투자할 수 있는 USDT 기반 합성 파생상품이다.

해당 계약은 만기일이 없어 24시간 내내 지속적으로 거래할 수 있으며, 최소 1 USDT(테더)의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쿠코인은 "전통 주식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의 환경 차이를 고려한 가격 책정 프레임워크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품의 기초자산인 스트래티지는 현재 73만8731 BTC를 보유한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다. 테슬라는 1만1509 BTC를 보유해 12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사다.

주식을 토큰화한 시장은 2025년 초부터 급성장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RWA.xyz에 따르면 토큰화 주식의 전체 시장 가치는 2025년 1월 1일 약 2억9100만달러에서 현재 약 10억3000만달러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로빈후드, 크라켄, 바이비트 등 다른 암호화폐 플랫폼들도 유사한 상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크라켄은 비미국권 고객을 대상으로 테슬라, 엔비디아 등 주요 주식에 대한 레버리지 거래를 24시간 지원하는 파생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전통 금융권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토큰화 주식 플랫폼 개발을 발표했으며, 나스닥 역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상품 상장을 신청하고 2027년 상반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