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프라임 비디오의 광고 없는 요금제 가격을 인상하고 기능을 강화한다.

13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아마존은 오는 4월 10일부터 미국에서 프라임 비디오의 광고 없는 요금제 가격을 월 2.99달러(약 4300원)에서 4.99달러(약 7200원)로 인상한다.

이번 개편으로 해당 요금제는 '프라임 비디오 울트라'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제공된다. 기존에 제공되지 않던 4K 초고화질(UHD) 스트리밍이 독점 제공되며, 동시 스트리밍 가능 기기 수도 기존 3대에서 5대로 늘어난다. 콘텐츠 다운로드 한도 역시 25개에서 100개로 확대되고 돌비 애트모스 음향 기술도 지원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아마존이 2년 전 프라임 비디오 기본 구독자를 광고 지원 요금제로 전환하고 광고 없는 시청을 유료 옵션으로 변경한 이후 나온 조치다. 아마존은 "프리미엄 기능을 광고 없는 스트리밍에 포함하려면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번 구조는 다른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와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HBO 맥스, 애플TV플러스, 디즈니플러스 등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는 추세다. 아마존은 '폴아웃' 시리즈의 성공에 이어 '툼레이더'와 '갓 오브 워' 등 기대작 공개를 앞두고 있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광고가 포함된 기본 요금제 가입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고화질(HD·HDR) 스트리밍, 돌비 비전, 각종 라이브 스포츠 중계 등의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