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포뮬러1(F1) 시즌의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가 중동 지역의 분쟁 격화로 취소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F1은 오는 4월 개최 예정이던 바레인 그랑프리와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를 안전 문제로 취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당초 F1은 2026시즌 네 번째 라운드로 4월 10~12일 바레인에서, 다섯 번째 라운드로 4월 17~1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연달아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두 국가를 포함한 걸프 지역에 공격을 가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번 주말 두 대회의 취소가 공식화될 것이며, 바쁜 일정상 대체 경기는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2026시즌 F1은 기존 24개에서 22개 그랑프리로 축소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두 대회가 취소되면 F1 일정에는 큰 공백이 생긴다. 3월 27~29일 열리는 일본 그랑프리 이후 5월 1~3일 마이애미 그랑프리까지 약 5주간 경기가 없게 된다.
F1과 주관 단체인 국제자동차연맹(FIA)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기관은 이번 취소설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