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주의 한 유대교 회당(시너고그)에 차량을 몰고 돌진해 숨진 남성의 가족이 최근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날 디트로이트에서 북서쪽으로 약 32km 떨어진 웨스트 블룸필드 타운십의 유대교 회당 '템플 이스라엘'에서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운전자 아이만 모하마드 가잘리(41)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레바논 태생인 가잘리는 2016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인근 디어본 하이츠에 거주해왔다. 그가 돌진한 템플 이스라엘은 개혁파 유대교 회당이다.

모 바이둔 디어본 하이츠 시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잘리는 이달 초 레바논에 있는 자택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조카를 포함한 여러 가족을 잃었다"고 밝혔다.

바이둔 시장은 이어 "모든 사람은 평화롭게 예배할 권리가 있으며, 우리는 예배당이나 그 안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모든 공격을 명백히 규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유대인 공동체를 겨냥한 표적 폭력 행위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FBI는 가잘리의 범행 동기와 최근 가족의 희생 간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