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복싱 3체급 세계 챔피언 미카엘라 마이어가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이 설립한 모스트 밸류어블 프로모션스(MVP)와 계약을 체결했다.
13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마이어는 MVP의 여성 복서 라인업에 합류했다. ESPN 여성 복서 파운드포파운드(P4P) 랭킹 6위인 마이어는 현재 세계복싱협회(WBA) 및 세계복싱평의회(WBC) 주니어 미들급 챔피언이며,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다.
마이어는 성명을 통해 "여성 복싱의 장벽을 허물고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MVP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항상 가장 크고 최고의 싸움을 원했고, MVP의 뛰어난 여성 챔피언 명단은 그런 대결을 성사시킬 엄청난 기회를 만들어준다"고 덧붙였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 마이어(35)는 2017년 프로로 데뷔해 17연승을 달렸다. 2022년과 2024년 연달아 아쉬운 판정패를 당했으나, 2024년 9월 샌디 라이언을 꺾고 WBO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2025년 3월 재대결에서 타이틀을 방어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주니어 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려 WBA와 WBC 타이틀을 차지했다. 통산 전적은 22승 2패(5KO)다.
제이크 폴과 나키사 비다리안 MVP 공동 창립자는 "미카엘라는 여성 복싱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자 여러 체급에서 증명된 챔피언"이라며 "그녀의 경력 다음 장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마이어의 MVP 합류로 향후 빅매치 성사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에서는 IBF·WBA·WBC 웰터급 챔피언인 로렌 프라이스와의 통합 타이틀전이나, 여성 복싱 P4P 최강자로 꼽히는 클라레사 쉴즈와의 대결이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