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악성코드를 숨긴 게임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해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FBI는 이날 성명을 통해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이며 감염 피해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FBI는 지난 2년간 동일한 사이버 범죄자가 개발한 것으로 의심되는 악성코드 포함 게임 7종의 목록을 공개했다. 해당 게임은 '블록블래스터', '케미아', '대시버스/대시FPS', '램피', '루나라', '파이럿파이', '토케노바'다.
해커가 스팀 플랫폼을 악성코드 유포 경로로 악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해커들이 악성코드를 포함한 여러 게임을 스팀에 출시한 바 있다.
당시 게임들은 일부 기능이 작동해 정상적인 게임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이용자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트로이 목마'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팀은 문제가 된 게임들을 플랫폼에서 삭제했으나 정확히 얼마나 많은 이용자가 감염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스팀 운영사인 밸브와 FBI는 이번 사건에 대한 테크크런치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