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부가 유럽연합(EU)과의 경제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법안 초안을 채택하고 의회로 넘겼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평의회는 이날 EU와의 관계 강화를 위한 일련의 조치를 담은 법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이제 스위스 의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연방평의회는 성명을 통해 이 법안이 스위스의 국익에 부합하며,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인 EU와의 관계 연속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긴장된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할 때 이웃 유럽 국가들과의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는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24년 12월 EU와 초기에 합의된 이번 협정이 스위스의 수출 주도 경제에 확실성을 더하고 번영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더라도 최종 확정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로이터는 법안이 국민투표에 부쳐질 경우 주권 침해를 우려하는 민족주의자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EU와의 추가적인 통합이 스위스의 주권을 훼손하고 국가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