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이란의 한 학교에 가해진 공습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미 중부사령부(CENTCOM) 소속이 아닌 외부 장성을 조사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부사령부가 지휘 조사를 완료하기 위해 조사관을 지정했음을 보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주 로이터가 미군 내부 조사 결과, 이란 남부의 한 여학교에 대한 공습 책임이 미군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이후 나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조사의 공정성을 강조하며 "조사관은 중부사령부 외부 출신이며 계급은 장성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휘 조사는 이 사건을 둘러싼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만큼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군이 조사 책임자를 소속이 다른 부대에서, 그것도 장성급으로 임명한 것은 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