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가 미국 공군의 B-52J '스트래토포트리스' 전략폭격기 현대화 프로그램의 핵심인 F130 엔진의 주요 시험 단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13일(현지시간) 군사 전문매체 제인스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지난 2월 미 공군 B-52J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F130 엔진의 고고도 및 운용성 시험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테네시주 털라호마에 위치한 미 공군 아놀드 엔지니어링 개발단지(AEDC)에서 진행됐다. 시험은 장시간 고고도 전략 임무 수행 능력, 난기류 등 실제 비행 환경을 모사한 상태에서의 엔진 안정성, 보잉과 협력한 통합 구동 발전기(IDG)의 전력 안정성 등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미 공군 B-52 상용엔진교체프로그램 책임자인 티모시 클리버 중령은 "이번 시험을 통해 전체 비행 조건에 걸쳐 엔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필수 데이터를 수집했다"며 "롤스로이스와 공군 모두 향후 시험기 개조 및 비행 시험 단계에서 엔진이 제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2024년 말 롤스로이스가 엔진의 중요 설계 검토(CDR)를 완료한 이후 이뤄진 것이다. CDR 통과로 첫 비행 시험용 엔진 제작이 가능해졌다.
롤스로이스는 이외에도 미시시피 남부의 나사(NASA) 스테니스 우주센터에서 F130 엔진의 이중 포드 구성을 시험하는 '신속 트윈 포드 테스트'를 마쳤다. 이는 정비 및 군수 지원을 간소화하기 위한 설계다. 또한 인디애나폴리스 시험 시설에서 초기 소프트웨어 검증을 위한 해수면 고도 시험도 수행했다.
롤스로이스는 향후 스테니스 우주센터에서 추가적인 시스템 통합 및 이중 포드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생산이 시작되면 인디애나폴리스 생산 시설에서 제조, 조립, 시험이 모두 이뤄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