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의 가상 화폐 'V-벅스' 가격을 사실상 인상한다. 회사 측은 운영 비용 상승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13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오는 19일부터 V-벅스의 가격 정책을 변경한다. 기존 8.99달러(약 1만3000원)에 1000 V-벅스를 제공하던 상품은 가격 변동 없이 지급량을 800 V-벅스로 줄이는 방식이다. 다른 V-벅스 상품들도 같은 가격에 더 적은 V-벅스를 제공하게 된다.
에픽게임즈가 V-벅스 가격을 조정한 것은 2023년 이후 처음이다.
에픽게임즈 측은 이번 가격 인상이 사업 운영 비용 증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안드레 발타 에픽게임즈 생태계 성장 담당 시니어 디렉터는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가격 인상은 운영 비용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며 "사업을 운영하는 순수한 운영 비용이 주된 동인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운영 비용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어떻게 증가했는지에 대한 수치 공개는 거부했다.
스티브 앨리슨 에픽게임즈 스토어 총괄 관리자는 "생태계 성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공개될 놀라운 것들을 보면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이번 가격 인상 적용일은 포트나이트의 다음 대규모 시즌 시작일과 같다. 앞서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운영 비용이 많이 올랐고, 청구서를 내기 위해 가격을 올린다"고 공지했으며, 일부 이용자들은 소셜미디어 등에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