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제조사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 지리자동차와 협력 관계를 확대하기 위한 초기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벤츠는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차량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리와의 유대 강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해당 보도를 독자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지리자동차는 이미 벤츠의 주요 파트너 중 하나다. 지리차의 리슈푸 회장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최대 개인 주주이며, 양사는 소형차 브랜드 '스마트'의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력 확대 논의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향후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업계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