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중고차 소매업체 카바나(Carvana)가 창사 이래 첫 주식분할 계획을 발표하자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카바나는 2026년 3월 13일(현지시간) 보통주 1주를 5주로 쪼개는 주식분할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모든 팀 구성원(직원)이 주식을 더 쉽게 보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주식분할은 주가를 낮춰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유동성을 확대해 주주 기반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주식분할이 적용된 거래는 오는 5월 7일 개장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카바나가 최근 인플레이션과 관세 영향에 따른 차량 재정비 및 감가상각 비용 증가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순이익을 기록한 지 몇 주 만에 나왔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를 미루면서 중고차 수요가 늘어나는 점은 회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카바나 주가는 전장 대비 2.8% 상승했다. 올해 들어 주가는 약 29% 하락했으나, 2025년에는 두 배 이상 급등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편입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