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월 내구재 수주가 시장 예상을 깨고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블룸버그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발표를 인용해 1월 내구재 수주 실적(속보치)이 전월 대비 변동 없는 0.0%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1% 증가를 점쳤던 블룸버그 집계 이코노미스트 예상 중앙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직전월인 지난해 12월 수치는 1.4% 감소에서 0.9% 감소로 상향 수정됐다.
세부 항목을 보면 변동성이 큰 운송 부문을 제외한 신규 수주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다만 이는 전월 기록한 1.3% 증가보다는 둔화한 증가세다. 국방 부문을 제외한 신규 수주는 0.5% 늘어 전월의 1.9%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기업의 설비투자 동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이른바 '핵심 자본재' 수주는 전월 대비 보합(0.0%)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0.8% 증가했던 것에서 다시 제자리걸음으로 돌아선 것이다.
향후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반영되는 핵심 자본재 출하는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기업 투자와 생산 활동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