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벅스 노사가 4년 넘게 이어진 교착 상태를 깨고 단체협약 교섭 재개를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 노동조합(Starbucks Workers United)은 성명을 통해 "회사 측과 교섭 테이블로 돌아가는 길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달 회사에 새로운 종합 단체협약안을 제안했으며, 양측이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노사는 첫 매장이 노조를 결성한 이후 4년이 넘도록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양측의 협상은 2024년 말 결렬됐으며, 지난해 4월 마지막 중재 이후 공식적인 대화는 없었다.

노조는 지난해 연말 연휴 기간에 사측이 공정한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며 역대 최장기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반면 스타벅스는 노조의 제안이 재정적으로 지속 불가능하다고 비판하면서도, 노조가 테이블로 복귀한다면 대화를 이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노조가 이번에 새로 제안한 협약안에는 ▲최저시급 17달러(약 2만4480원) ▲연 4% 임금 인상 ▲매장 영업시간 동안 최소 3명의 직원을 현장에 배치하는 의무 조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