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장비 업체 아웃작(Outzac)이 무게 28g에 불과한 초소형 공기 펌프 '피코 펌프'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를 통해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뉴 아틀라스에 따르면 피코 펌프는 분당 350L의 공기를 주입할 수 있으며, 5kPa의 압력 출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캠핑용 슬리핑 패드는 30초, 에어 베드는 150초, 길이 203cm 보트는 330초 만에 부풀릴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USB-C 케이블을 통해 보조배터리로 작동한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등 다른 기기 충전을 위해 휴대하는 보조배터리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별도의 배터리나 충전기가 필요 없다. 아웃작은 1만mAh 용량의 보조배터리 하나로 약 400회 공기 주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피코 펌프는 공기 주입뿐만 아니라 배출 기능도 갖춰 장비 철수 시간을 단축시킨다. 또한 교체 가능한 노즐을 통해 의류 등을 보관하는 진공백의 공기를 빼 부피를 줄이거나, 불을 피울 때 바람을 불어넣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작동 시 소음은 65dB 수준이다.
시중에는 피코 펌프보다 가벼운 제품도 있다. '알펜블로우 마이크로 패드 인플레이터'는 무게가 8g에 불과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공기 배출 기능이 없다. 나이트코어의 제품 역시 1온스(약 28g) 미만이지만 속도는 더 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피코 펌프는 현재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중이다. 정식 출시 예정 가격인 45달러(약 6만4800원)보다 저렴한 25달러(약 3만60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모든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에는 위험이 따르지만, 아웃작은 이전에 킥스타터를 통해 자전거 타이어 펌프를 성공적으로 출시 및 배송한 이력이 있다. 제품은 2026년 5월 전 세계 배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