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신예 1만t급 055형 구축함 2척이 취역 직후 원해에서 실전 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중국 중화망 군사채널에 따르면 최근 함번 109번을 부여받은 둥관함과 110번 안칭함이 원해로 나아가 합동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 이들 함정은 중국 해군의 주력으로 꼽히는 055형 대형 구축함이다.

보도에 따르면 두 함정은 취역 직후 곧바로 실전 훈련에 투입됐다. 훈련은 형식적인 기동 훈련을 넘어 실전적인 과목 위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함정은 연합 기동 훈련을 시작으로 대함 타격 훈련, 방공 및 대미사일 훈련, 대잠수함 훈련 등을 순차적으로 소화했다. 대함 타격 훈련에서는 주포의 포문을 열고 모의 표적에 대한 조준 및 가상 사격 절차를 숙달했다.

방공 훈련에서는 레이더를 가동해 공중과 해상의 가상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했으며, 모의 미사일 요격 훈련도 병행했다. 또한 대잠 훈련에서는 수중 음파탐지기(소나)를 이용해 가상 잠수함 표적을 탐지하고 관련 데이터를 신속히 교환하는 등 통합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중화망은 이번 훈련이 "새로 취역한 함정의 전투력을 조기에 형성하기 위한 실전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055형 구축함은 만재배수량 1만t 이상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구축함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