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이 미래 우주 기반 정보 임무를 위해 차세대 대구경 광학 이미징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공지에 따르면 미 공군 연구소(AFRL)는 위성 이미지 분석 기업 블랙스카이 지오스페이셜 솔루션스와 관련 기술 시제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9900만달러(약 1425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2026 회계연도 연구개발 예산 210만달러(약 30억원)가 우선 배정됐으며, 사업은 2032년 3월 완료될 예정이다. 블랙스카이는 버지니아주 헌던에서 관련 작업을 수행하며 오하이오주 라이트-패터슨 공군기지에 위치한 신속혁신센터와 협력하게 된다.
계약의 핵심은 저비용 정밀 광학 이미징 시스템 시제품을 제작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여러 개의 거울 조각을 하나의 거울처럼 정밀하게 제어하는 '분할 주 거울' 설계, 정밀 레이저 계측 및 거울 위치 조정, 대형 초점면 배열 등의 기술이 포함된다.
이 기술은 단일 대형 망원경과 유사한 성능을 내면서도 무게와 제작상의 제약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우주 기반 카메라보다 이미지 해상도와 촬영 범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광역 감시 작전 중 더 작은 물체를 탐지하는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브라이언 오툴 블랙스카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기술 개발이 회사의 장기 위성 개발 계획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오툴 CEO는 우주 전문매체 스페이스뉴스를 통해 "블랙스카이는 지난 2년간 차세대 우주 기반 정보 솔루션을 발전시킬 혁신적인 도약 기술을 개발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노력으로 개발될 탑재체와 위성 기술은 기존 지구 관측 시스템과 비교해 매우 파괴적일 것"이라며 "분할 광학 시스템과 우주 기반 통신의 최신 발전을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랙스카이는 2027년 발사를 목표로 하는 다중 스펙트럼 위성군 'AROS'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