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이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PS5 Pro)에서 인상적인 성능을 보여준다는 기술 분석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게임 전문 기술 분석 매체 디지털 파운드리는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의 PS5 프로 구동 버전을 단독 입수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붉은사막은 오는 19일 PC와 콘솔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디지털 파운드리는 펄어비스의 자체 개발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이 주목할 만한 결과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매체의 존 린네만은 "성능, 군중 행동, 애니메이션, 조명 등 모든 면에서 놀라운 게임"이라며 "PS5 프로에서도 손실이 거의 없다"고 호평했다.

분석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PS5 프로에서 '성능', '균형', '품질' 세 가지 그래픽 모드를 제공하며 모든 모드에서 레이 트레이싱 기술이 완벽하게 적용됐다. 특히 PC 버전에서 강조됐던 픽셀 단위의 동적 광원 시스템이 콘솔에서도 구현된 것으로 확인됐다.

초당 60프레임(fps)을 목표로 하는 '성능' 모드는 대체로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다수의 NPC가 등장하는 혼잡한 지역이나 특정 전투 장면에서는 프레임이 30fps대까지 하락하는 현상이 관측됐으나, 디지털 파운드리는 "이러한 현상이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품질' 모드(30fps)와 '균형' 모드(40fps)는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다. 해상도는 성능 모드가 1080p, 균형 모드가 1440p를 기반으로 소니의 업스케일링 기술 'PSSR'을 통해 4K로 출력된다. 품질 모드는 네이티브 4K를 목표로 한다.

디지털 파운드리는 현재 적용된 PSSR이 최신 버전이 아니므로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화질이 더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린네만은 "업그레이드된 PSSR이 적용되면 성능 모드의 1080p 해상도도 더 높은 프레임과 함께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CPU 성능의 한계는 느껴지지만 게임 최적화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정도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PS5 프로 버전에 한정된 것으로, 일반 PS5 및 엑스박스 시리즈 X|S 버전의 실제 구동 영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디지털 파운드리는 "긍정적인 신호들이 보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