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차세대 기술 '노이어 클라세'를 적용한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부분 변경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BMW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2027년형 7시리즈의 전면부 티저 이미지를 선보였다. 다음 달로 예정된 완전 공개에 앞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한 행보다.
공개된 이미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이다. 신형 7시리즈는 기존 모델처럼 거대한 키드니 그릴 디자인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봄 출시될 신형 iX3가 수직형의 작은 그릴을 채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번 모델은 완전 신차가 아닌 부분 변경 모델로, 외관 디자인은 노이어 클라세 스타일을 전면적으로 적용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실내에는 신형 iX3에서 선보일 기술이 대거 탑재될 전망이다.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파노라믹 비전 디스플레이'와 최신 소프트웨어가 대표적이다.
전기차 모델인 i7의 성능 개선도 예상된다. 일렉트렉은 2027년형 i7이 더 큰 용량의 배터리와 새로운 실리콘 카바이드(SiC) 인버터를 장착해 주행거리와 효율성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번 7시리즈 출시는 BMW가 2027년 말까지 40종의 신차 및 부분 변경 모델을 쏟아내는 대규모 제품 공세의 일환이다. BMW는 노이어 클라세 아키텍처를 통해 BYD, 테슬라 등 선두 전기차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현재 판매 중인 2026년형 BMW i7은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가격은 i7 eDrive50이 10만5700달러(약 1억5220만원)부터 시작하며, 사륜구동 모델인 i7 xDrive60은 12만4200달러(약 1억7884만원), 고성능 모델인 M70은 16만8500달러(약 2억4264만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