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증권사 찰스 슈왑이 중동 전쟁과 경제 불확실성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참여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약 16%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텍사스주 웨스트레이크에 본사를 둔 찰스 슈왑은 금요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회사가 제시했던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인 9.5%~10.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2025년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유입 이후 거래량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단기 실적 전망은 더 밝아진 셈이다.

릭 워스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화요일 인터뷰에서 "개인 투자자들, 특히 젊은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 전쟁, 급변하는 거시 경제 환경, 부진한 미국 고용 데이터 등에도 투자자들은 위축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성명에서 "찰스 슈왑의 다각화된 금융 모델이 계속해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신했다. 투자자 참여도는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일평균 거래량은 990만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고객 마진 대출 잔액 역시 연말 대비 7% 증가한 1206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찰스 슈왑의 주가는 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