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원격조종 수중드론(ROV) 전문기업 딥 트레커가 기뢰 제거 등 군사 작전에 투입될 수 있는 신형 ROV '스펙트라'를 공개했다.
13일 국방 전문매체 제인스에 따르면 딥 트레커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오셔놀로지 인터내셔널 2026' 전시회에서 스펙트라를 처음 선보였다.
콜린 우드워스 딥 트레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제인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펙트라는 최대 수심 1000m의 혹독한 환경에서도 작동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이 ROV는 기존 모델보다 강력한 7개의 추진기(벡터형 4개, 수직형 3개)를 장착해 강한 조류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최고 전진 속도는 4노트, 측면 이동 속도는 3노트이며 4K 스테레오 카메라와 소나, 30만 루멘의 조명 장치도 탑재했다.
스펙트라의 무게는 380kg이며 길이는 790mm, 폭 586mm, 높이 296mm다. 주요 국방 임무로는 △기뢰대항작전(MCM) △폭발물 처리(EOD) △항만 보안 검사 △선체 조사 △사전 잠수 정찰 등이 있다. 특히 기뢰 제거 임무 시에는 기뢰 무력화 체계를 장착할 수 있다.
우드워스 CFO는 "자기탐지기로 금속 신호를 감지한 후 ROV를 투입해 기뢰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잠재적인 활용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딥 트레커는 지난해 9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다이내믹 메신저/REPMUS 25' 훈련에서 자사의 다른 ROV 모델인 '레볼루션'에 기뢰 탐지 및 무력화 시스템을 통합하며 관련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