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TEPCO)이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의 상업 운전 재개를 연기한다. 발전기에서 미세한 누설 전류가 감지돼 송전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경보 장치가 발전기에서 누설 전류를 감지한 후 6호기의 송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 회사는 오는 18일 상업 운전을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문제 원인 조사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회사 대변인은 설명했다. 대변인은 연기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도쿄전력은 원자로 자체에는 이상이 없으며 안전하게 핵 가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전 시스템에서 분리되면 원자로 출력은 약 20% 수준으로 감소하지만 가동은 유지된다.

회사 대변인에 따르면 출력이 20%로 감소한 후 다시 100%로 복귀하는 데는 약 1주일이 소요된다.

세계 최대 규모인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은 올해 초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도쿄전력이 재가동한 첫 원자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