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분쟁 격화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동 분쟁이 유가를 끌어올리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려든 결과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59.4엔 수준에서 움직였다. 최근 7거래일 중 6거래일 상승한 것으로, 이는 일본 정부가 대규모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했던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로 대비 달러 가치도 0.5%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여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국 파운드화 대비해서도 달러는 0.6% 상승했다. 지난 1월 영국의 경제 성장이 정체됐다는 새로운 데이터가 파운드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WSJ는 전했다.

한편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추종하는 WSJ 달러 인덱스는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달러 강세 흐름을 뒷받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