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산업체 L3해리스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실드AI가 자율 전자전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13일(현지시간) 군사 전문매체 더 디펜스 포스트에 따르면 두 회사는 최근 진행한 공동 시험에서 자율성과 전자전 기술을 성공적으로 결합했다. 이번 시험은 무인기가 전자기 스펙트럼 전장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시험에는 L3해리스의 전장관리 시스템 'DiSCO(Distributed Spectrum Collaboration and Operations)'와 실드AI의 자율 임무 수행 소프트웨어 '하이브마인드(Hivemind)'가 사용됐다.

실시간 시뮬레이션 형태로 진행된 시험에서 DiSCO 시스템은 다수의 무인항공기(UAV)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전자기 스펙트럼 환경을 통합된 시각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연 성공은 미래 전장에서 AI 기반 자율 시스템과 전자전의 융합 가능성을 보여준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무인기가 인간의 개입 없이 복잡한 전자전 환경을 분석하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