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용 열관리 소재 전문기업 나노팀이 지난해 수출 급증에 힘입어 매출 성장과 함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나노팀이 13일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03억2364만원으로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7억6232만원에서 5억149만원으로 줄었고, 순이익은 9억9759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실적 개선은 수출이 이끌었다. 지난해 수출액은 230억1813만원으로 전년(33억9642만원)보다 577.7%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내수 매출은 289억9529만원에서 173억551만원으로 40.3% 감소했다.
주력 제품인 갭필러가 실적을 이끌었다. 갭필러 매출은 31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6.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240억원(매출 비중 74.0%) 대비 29.3% 증가한 수치다.
다만 재무 부담은 다소 늘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총계는 688억원으로 전년(437억원)보다 57.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97.7%에서 140.7%로 상승했다. 이는 울산 공장 신설 등 시설 투자와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것이다.
나노팀은 신사업인 '열폭주 방지 소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회사는 2025년 하반기 울산 공장을 완공하고 2026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나노팀은 보고서에서 "열폭주 차단패드 적용 차량 양산에 따라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신규 고객사 확보에 매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노팀은 최근 현대차·기아에 전기차용 열폭주 방지 소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