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2월 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며 확장세가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채 발행 둔화에도 불구하고 은행 대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인 영향이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월 사회융자총량(TSF)이 2조4000억위안(약 500조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중앙값인 2조위안을 상회하는 수치다. 전년 동기 증가액인 2조2000억위안보다도 많다.

금융기관의 신규 위안화 대출 역시 9000억위안으로 시장 전망치 8660억위안을 넘어섰다. 2월 광의통화(M2) 공급량은 전년 동월 대비 9% 늘어나 예상치인 8.9% 증가를 소폭 웃돌았다.

통상 중국의 신용 증가는 연중 대출이 가장 집중되는 1월이 지나면 둔화하는 경향이 있다. 은행들이 연초에 새로 할당된 대출 한도를 조기에 소진해 이자 수익을 앞당겨 확보하려 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몇 년간 중국 내 개인 소비와 투자 부진을 배경으로 자금 수요가 약세를 보여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