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스테인리스강 제조업체인 진달 스테인리스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연료 부족으로 공장 가동률을 낮추며 감산에 돌입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진달 스테인리스는 이날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스테인리스강 제조는 프로판·LPG, 천연가스 등 산업용 가스 의존도가 높아 공장 내 여러 공정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인도의 원유, LPG,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인도는 러시아산 구매를 늘리는 등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도 당국 역시 가정용 소비를 우선시하기 위해 산업용 가스 공급을 전환하는 조치를 취했다. 진달 스테인리스는 "연료 공급 제약으로 인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또한 글로벌 해상 운송 경로 차질로 인한 공급망 압박과 마진 악화 가능성도 제기했다. 선박 우회, 운송 시간 증가, 화물 지연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진달 스테인리스는 지난주 이미 선적 지연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로이터는 앞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합금강 생산국인 인도의 다수 중소 철강업체들도 가스 공급 차질로 감산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