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급 호실적을 달성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4206억원으로 전년(9011억원) 대비 57.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조315억원으로 전년(6866억원)보다 50.2% 늘어나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실적 개선은 수수료 및 이자이익의 고른 성장과 함께 금융상품 운용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덕분이다. 순수수료손익은 1조2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 증가했고, 순이자손익도 9538억원으로 19.0% 늘었다.

특히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상품 관련 순손익은 2141억원의 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1487억원의 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해 전체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회사의 재무 건전성도 강화됐다. 2025년 말 기준 자산 총계는 83조3854억원으로 전년 말(62조4271억원) 대비 33.6% 증가했다. 자본 총계는 9조4381억원으로, 2025년 중 649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자본을 확충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2025년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300원, 우선주 1주당 13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4878억원으로, 전년(3283억원) 대비 48.6% 늘어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