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기업들이 올해 수출 환경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도 글로벌 경기 위축 가능성을 최대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13일 한국수출입은행이 발표한 '수출기업 2026년 수출환경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27%는 올해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12%에 그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수출 증가를 예상한 기업들은 주요 요인으로 '수출대상국 경기 개선'(39.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자사 상품의 경쟁력 상승'(32.8%) 등이 뒤를 이으며 대외 여건 개선과 자체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올해 예상되는 수출 리스크로는 '글로벌 경기 위축'(58.8%)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다. 또한 '미국 관세 변화 등 정책 불확실성 확대'(42.0%)도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돼, 주요국의 경제 상황과 정책 변화가 수출 실적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출기업들이 올해 연간 업무계획 수립 시 기준으로 삼은 원·달러 환율은 평균 1408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이 수출 채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손익분기 환율은 평균 1397원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