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방산 및 항공우주 공급업체 빈코리온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빈코리온은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상장 계획을 발표하며 주당 발행 가격을 17유로로 책정했다. 이를 통해 최대 3억4500만유로(약 5400억원) 규모의 주식을 투자자에게 매각할 예정이다.

청약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며 첫 거래일은 20일로 예정돼 있다.

빈코리온은 탱크 등 군사 플랫폼과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같은 방공 시스템에 사용되는 하이브리드 에너지 시스템, 마이크로그리드, 비상 발전기, 안정화 시스템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번 상장은 러시아의 위협이 부상하고 미국의 안보 우산 제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유럽 각국 정부가 국방 예산을 증액하는 상황에서 추진된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과 인베스코 에셋 매니지먼트 등 주요 투자자들은 약 1억500만유로(약 165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IPO와 상장은 독일 금융감독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