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대출 프로토콜 뮤텀 파이낸스(Mutuum Finance)가 V1 버전 테스트넷에 '원클릭 대출' 시스템 등 신규 기능을 추가하며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뮤텀 파이낸스는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주간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현재 뮤텀 파이낸스는 이더리움 세폴리아 테스트넷에서 V1 버전을 운영하며 대출, 차입, 스테이킹 등 핵심 기능의 안정성을 점검하고 있다. 프로젝트 데이터에 따르면 MUTM 토큰은 개당 0.0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2080만달러(약 299억5200만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고 1만9000명 이상의 보유자를 확보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뮤텀 파이낸스는 사용자의 대출 포지션 안전성을 모니터링하는 '포지션 알림'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안정성 계수'가 변하거나 위험 수준에 가까워질 경우 이메일, 텔레그램, 디스코드를 통해 경고를 보내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시장 상황 변화에 맞춰 담보를 추가하거나 대출 일부를 상환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시간을 벌 수 있다.

최근 테스트넷에 도입된 '원클릭 대출'은 사용자가 복잡한 계산 없이 미리 설정된 값으로 대출을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안전(Safe)', '균형(Balanced)', '공격(Aggressive)' 등 세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2000달러(약 288만원) 상당의 이더리움(ETH)을 담보로 맡기고 최대 담보인정비율(LTV)이 75%일 경우, 최대 1500달러(약 216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이때 '안전' 옵션을 선택하면 대출액이 900~1000달러로 제한돼 청산 위험을 줄이고, '공격' 옵션을 선택하면 한도에 가까운 1400~1500달러를 빌려 유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뮤텀 파이낸스의 대출은 사용자가 자신의 가상자산을 유동성 풀에 공급하고 차입자가 지불하는 이자를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연간수익률(APY) 6~7%인 풀에 1만5000달러(약 2160만원) 상당의 USDT를 예치하면, 1년간 약 900~1050달러(약 129만~151만원)의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산을 예치하는 대가로 자신의 예치 지분을 나타내는 'mt토큰'을 받게 된다. 이 mt토큰을 스테이킹하면 프로토콜의 자체 토큰인 MUTM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정식 버전에서는 대출 수수료와 청산 수수료 등 프로토콜 수익의 일부를 사용해 시장에서 MUTM 토큰을 구매한 뒤 이를 스테이킹 참여자에게 분배하는 '바이백 앤 디스트리뷰트'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뮤텀 파이낸스 측은 "주간 업데이트와 테스트넷 개선을 통해 대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생태계 내 참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