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리플(XRP)이 '초유동성(hyper liquid)' 자산의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이해하는 투자자는 시장 참여자의 99%를 앞서 나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메이슨 버슬루이스는 최근 자신의 엑스(X) 계정에 "XRP는 초유동성 자산"이라며 "이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은 99%를 앞서고 있다"고 썼다.

버슬루이스의 발언은 최근 급성장하는 탈중앙화 파생상품 플랫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역할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를 추종하는 무기한 선물 계약의 일일 거래량이 12억달러(약 1조7280억원)를 넘어서며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거래되는 시장이 되기도 했다.

이는 중동의 긴장 고조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자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다. 하이퍼리퀴드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며 USDC 스테이블코인으로 거래를 정산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거래소가 문을 닫은 시간에도 투자자들이 시장 뉴스에 즉각 반응할 수 있었다.

이러한 흐름은 리플의 사업 방향과도 연결된다. 리플은 지난 2월 기관 투자자용 플랫폼인 '리플 프라임'에 하이퍼리퀴드 지원을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합으로 기관 고객들은 리플 프라임을 통해 하이퍼리퀴드가 제공하는 온체인 파생상품 유동성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결과적으로 XRP 지지자들은 XRP가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시장 간의 유동성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유동성'이라는 용어는 XRP 인프라가 다양한 자산군과 거래소를 단일 시스템 내에서 연결하는 허브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