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행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방약 가격을 낮추는 데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믿는 미국인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보건 정책 비영리단체 KFF가 발표한 새로운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41%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자신들의 처방약 비용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응답은 지지 정당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공화당 지지자의 79%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약값을 인하할 것으로 기대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11%만이 같은 기대를 보였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약가 정책에 대한 낮은 인지도와 대조를 이룬다. KFF가 2024년 9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통과시킨 메디케어(고령자 의료보험)의 약가 협상 프로그램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1%에 불과했다.

결과적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실제 입법 성과를 인지하는 미국인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약가 인하 가능성을 믿는 미국인이 더 많은 셈이다. 이는 두 행정부 모두 약가 억제를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인식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더 긍정적으로 형성되어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