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팀이 지난해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연간 실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3일 나노팀이 공시한 2025년도(제10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09억2351만원, 영업이익 12억4779만원, 당기순이익 26억910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23.1% 증가했으며,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흑자로 돌아선 수치다. 나노팀은 2024년에 38억3477만원의 영업손실과 37억3354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바 있다.

실적 개선은 해외 매출 급증이 견인했다. 지난해 나노팀의 해외 매출은 141억5300만원으로 전년 46억5200만원 대비 세 배 이상으로 뛰었다. 특히 북미 지역 매출이 28억1200만원에서 87억8900만원으로 크게 늘었고, 유럽 매출도 14억5000만원에서 47억1900만원으로 증가했다.

외부감사인인 대주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서 '해외매출의 발생사실'을 핵심감사사항으로 꼽았다. 이는 고객과의 계약 및 수출 조건에 따라 수익 인식 시점이 다양해 경영진의 판단이 요구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감사의견은 '적정'을 받았다.

회사의 재무구조는 외형 성장에 따라 자산과 부채가 함께 늘었다. 2025년 말 기준 자산총계는 1200억원으로 전년 말 885억원 대비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436억원에서 689억원으로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은 96.96%에서 134.74%로 상승했다.

한편 나노팀은 지난해 11월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미국과 체코 현지 법인에 대한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자금 조달과 투자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