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산업용 보일러 전문기업 부스타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관계기업 손실 확대로 순이익은 오히려 감소하는 상반된 실적을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부스타의 2025년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07억6100만원으로 전년 1061억8200만원 대비 1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억1200만원으로 전년 2억3100만원에서 683% 급증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이처럼 외형과 영업 내실이 모두 성장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뒷걸음질 쳤다. 지난해 순이익은 15억6000만원으로 전년 16억9000만원보다 7.7% 감소했다.
이는 관계기업 투자 손실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부스타는 지난해 중국 관계사인 '북경부스타보일러'로부터 23억8900만원의 지분법 손실을 인식했다. 이는 전년도 손실액 5억3200만원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영업이익 증가분을 상쇄하고 순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다만 회사의 재무 건전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계는 202억9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3.1% 감소했으며, 자본총계는 800억5900만원으로 소폭 늘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024년 말 33.55%에서 2025년 말 25.35%로 낮아졌다.
한편 부스타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를 감사한 이정회계법인은 감사의견으로 '적정'을 표명했다. 핵심감사사항으로는 총자산의 15.32%를 차지하는 재고자산 평가의 적정성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