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이 주력 파이프라인 'EC-18'의 개발 순항 소식과 함께 차세대 항암 신약 및 K-메디컬 뷰티를 양대 신성장 동력으로 제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13일 엔지켐생명과학이 공개한 2026년 기업설명회(IR)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기존 신약 후보물질 EC-18의 주요 적응증 개발을 진척시키는 한편,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와 뷰티 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주력 파이프라인 EC-18은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CRIOM) 치료제로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임상 2상 종료(EoP2) 미팅을 위한 브리핑 패키지 준비를 완료했다. 회사는 향후 글로벌 기술이전이나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제 개발도 순항 중이다. 특히 현재까지 허가된 치료제가 없는 위장관 방사선 증후군(GI-ARS)을 겨냥해 한국원자력의학원(KIRAMS)과 설치류 유효성 검증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ARS 치료제는 국가 안보 및 우주 산업의 필수 기술로 꼽히며, 회사는 미국 국방부(DoD)·국립보건원(NIH)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아토피 피부염(AD) 치료제로는 임상 2상 시험계획(IND) 변경 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는 최근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고려한 전략 수정으로, 개념입증(PoC) 연구 후 글로벌 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성장 동력으로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에 착수했다. 표적단백질분해제-항체 접합체(DAC)와 표적단백질분해제(PROTAC) 기술을 활용한 파이프라인을 새롭게 공개했다.
'EC-X1'은 EZH2를 표적하는 DAC 기반 항암제로, 거세저항성 전립선암과 췌장암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현재 전임상 단계로 신약개발지원센터(K-MEDI hub), 아주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EC-X2'는 PROTAC 기반 대장암 치료제로 한국과 미국, 유럽에 특허 등록을 마쳤다.
또 다른 신사업 축은 K-메디컬 뷰티 분야다. 회사는 AI 기반 스마트 클리닉, 의료 소재 및 플랫폼 사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 구조를 창출하고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자회사들을 통해 AI 에이전트 솔루션, 스킨부스터 등 코스메슈티컬 소재, 병의원 경영지원(MSO) 플랫폼 사업 등을 전개한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기존 신약 개발의 순항과 더불어 차세대 항암제, K-뷰티 신사업을 통해 '퀀텀 점프'를 이룰 것"이라며 "EC-18의 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한 기술수익 창출과 신사업의 조기 안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