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쿠콘이 지난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쿠콘이 13일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95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3.7%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데이터 서비스 부문 매출은 341억원으로 전년보다 11.6% 감소했다. 주력 서비스 중 하나인 대출 비교 서비스가 시장 환경 악화로 성장세가 둔화된 영향이다. 반면 페이먼트 서비스 부문은 354억원의 매출을 올려 2.6% 성장하며 선방했다.
당기순이익은 21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2% 급증했다. 이는 영업 외 수익인 금융수익이 2024년 66억원에서 2025년 131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보유 금융자산에 대한 평가이익이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쿠콘은 실적 개선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회사는 2025년 결산 배당으로 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 주당 배당금 150원에서 두 배 늘어난 금액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30억원이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16만2953주의 자기주식을 소각한 바 있다.
한편 쿠콘은 올해 2월 영림원소프트랩과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해 자기주식 2만1813주를 처분하고 영림원소프트랩 주식 11만4163주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외화자금이체업 등 신사업을 본격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