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방산업체 사브가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및 WB그룹과 협력을 강화하며 폴란드의 잠수함과 무인항공기(UAV) 개발에 참여한다.

13일(현지시간) 방산 전문매체 더디펜스포스트에 따르면 사브는 PGZ와 폴란드의 '오르카' 잠수함 프로그램과 연계된 유지·보수·정비(MRO) 역량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WB그룹과는 글라디우스, 퓨처 태스크 포스 등 자율 해군 시스템 및 UAV 플랫폼에 대한 공동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사브가 중동부 유럽에서 현지 파트너와의 통합을 통해 입지를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미카엘 요한손 사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유럽과 발트해 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기여할 첨단 솔루션과 역량 개발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브와 폴란드 방산업체들의 협력은 지난해 9월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서 시작됐다. 당시 사브는 PGZ와 다영역 작전을 위한 국방 솔루션 협력을 모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같은 행사에서 사브는 WB그룹과도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 양측은 UAV 시스템, 해군 솔루션, 국경 보호 기술 전반에 걸쳐 협력하며 폴란드와 스웨덴 간의 국방 역량 공유와 혁신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갱신된 계약은 기존의 탐색적 논의에서 한 단계 나아가 구체적인 산업 협력으로 발전했다는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