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가격 바닥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과 중국의 국채 금리 모델을 비롯한 여러 거시 지표가 과거 강세장 직전과 유사한 신호를 보내고 있어 수개월 내 10만달러를 향한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기반으로 한 거시 경제 모델에서 최근 강세 신호가 나타났다. 이 지표는 과거 비트코인 가격의 주요 시장 바닥 지점에서 강세 교차 신호를 보이며 높은 정확도를 기록한 바 있다.
실제로 2013년 해당 신호 발생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8700% 급등했으며 2017년 강세장(+1900%), 2020~2021년 상승장(+600%), 2023년 반등장(+350%) 직전에도 유사한 패턴이 관측됐다. 애널리스트 '크립토 랜드'는 이 신호를 "극도로 정확하다"고 평가하며 "비트코인이 훨씬 더 높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1000~1만개의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고래' 지갑들은 최근 가격 하락 국면에서 다시 축적을 재개했다. 이는 2023년 초 가격 저점 부근과 2017년, 2020년 강세장 직전에 나타났던 움직임과 유사하다.
기술적 분석 지표도 긍정적이다. 비트코인 주간 차트에서 가격은 지난 한 달간 주요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100주 단순이동평균선(SMA)' 아래로 크게 하락하지 않으며 방어에 성공했다. 과거에도 이 지지선은 가격 반등의 시작점으로 작용했다.
또한 주간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도 구간인 30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가격이 단기간에 과도하게 하락했음을 시사하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러한 지표들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현재 지지선에서 결정적인 반등에 성공할 경우, 오는 8월까지 1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가격대는 50주 이동평균선과 피보나치 1.618 되돌림 수준이 만나는 지점이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인 7만8000달러를 돌파하지 못할 경우, 상승세가 꺾이는 '불 트랩'(bull trap)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