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실업이 지난해 영업손실 폭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일회성 이익이 사라진 여파로 49억원에 가까운 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광진실업은 2025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551억8645만원의 매출과 40억7293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48억627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54억8132만원에서 0.5% 소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7억4438만원에서 39.6% 줄어들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24년 29억4410만원의 순이익을 냈던 것과 비교해 순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이 같은 순손익 악화는 전년도에 발생했던 대규모 일회성 이익이 사라진 영향이 컸다. 광진실업은 2024년 신평동 소재 부동산 매각 계약 해지에 따라 계약금 150억원을 기타수익(잡이익)으로 인식한 바 있다. 이 기저효과로 인해 지난해 순손실 전환이 두드러졌다.

재무구조는 다소 악화됐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계는 739억5135만원으로 전년(686억6319만원)보다 7.7% 증가했다. 반면 자본총계는 순손실 발생으로 247억7637만원에서 200억5666만원으로 19%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77.13%에서 368.71%로 91.58%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1976년 설립된 광진실업은 철강제품 제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며 199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번 2025년도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인은 서현회계법인으로, 감사의견은 '적정'을 표명했다.